치매안심센터란?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매 예방부터 검진, 상담, 등록관리, 서비스 연계 및 가족지원까지 1:1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치매관리의 중심 기관입니다. 전국 256개 보건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치매 관련 통합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단순한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치매국가책임제와 치매안심센터의 역할
2017년 9월,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발표하며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국가가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치매국가책임제의 핵심 인프라로 전국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되었으며, 이는 지역사회 치매관리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2017년 12월 경남 합천에서 처음 개소한 이래 단계적으로 확대되어 2019년에는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가 모두 정식 개소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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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의 주요 서비스
상담 및 등록 서비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상담을 통해 치매환자의 상태와 가족의 돌봄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줍니다. 또한, 치매환자 등록관리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합니다.
주요 서비스:
- 치매환자 및 가족 초기상담
- 치매환자 등록 및 관리
-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
치매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무료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와 감별검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제공 서비스:
- 치매선별검사
- 치매정밀검사(신경심리검사)
- 협약병원 연계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
치매환자 지원 서비스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요 서비스:
-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 치료제 복용 시 본인부담금 일부 지원
- 조호물품 제공: 기저귀, 방수매트 등 돌봄에 필요한 물품 지원
- 배회가능어르신 인식표 발급: 실종 예방을 위한 인식표 및 위치추적기 지원
- 치매환자쉼터: 경증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자극 프로그램 운영
- 치매공공후견사업: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치매환자를 위한 후견인 지원
치매가족 지원 서비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제공 서비스:
- 가족 상담 및 돌봄 부담 분석
- 가족교실: 치매 이해 및 돌봄 기술 교육
- 자조모임: 가족 간 경험 공유 및 정서적 지지
- 힐링프로그램: 가족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 가족카페: 정보 교류 및 휴식 공간 제공
- 동반치매환자보호서비스: 가족 참여 프로그램 시 환자 돌봄 서비스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유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도 수행합니다.
주요 활동:
- 치매예방교실: 치매 위험요인 관리 및 예방 활동 교육
- 인지강화교실: 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진 지역 주민 양성
- 치매극복선도단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 단체 지정
- 치매안심마을: 치매환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 조성
전국 치매안심센터 현황 및 성과
2019년 기준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가 모두 정식 개소하였으며,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말 기준 전체 치매환자(79만 명)의 57.6%인 45만 5천 명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어 관리받고 있으며, 심층상담 383만 건, 선별검사 425만 건, 진단검사 33만 건, 사례관리 7만 4천 건의 서비스가 제공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치매국가책임제의 효과성을 보여주며, 2021년 실시된 대국민 설문조사에서는 치매국가책임제가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응답이 83%를 차지하는 등 국민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 이용 방법
치매안심센터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곳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치매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용 방법:
- 가까운 치매안심센터 방문 (전국 256개 보건소 내 위치)
- 전화 상담: 1899-9988 (24시간 치매상담콜센터)
- 온라인 자가진단: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www.nid.or.kr)
필요 서류:
- 본인 신분증
- 대리 신청 시: 보호자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 서비스별 추가 구비서류 (예: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시 진단서 또는 처방전)
치매안심센터의 미래와 발전 방향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 내실화를 위해 치매안심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주요 발전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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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확대
- 치매안심센터 쉼터 이용시간 확대 (기존 1일 3시간 → 최대 7시간)
- 이용 기한 연장 가능 (지자체 재량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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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향상
- 분소형 치매안심센터 확충
- 보건지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서비스 접점 확대
- 찾아가는 서비스 강화: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전문인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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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질 향상
- 다학제적 인력 구성의 균형 확보
- 전문인력 역량 강화 교육
- 맞춤형 사례관리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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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체계 강화
-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 의료기관, 장기요양기관과의 연계 강화
- 민관 협력을 통한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결론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의 핵심 인프라로서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매 부담을 경감시키고, 지역사회의 치매 인식 개선과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는 더 이상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확대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치매가 있어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치매안심센터가 함께합니다.
관련 정보
- 치매안심센터 문의: 1899-9988 (24시간 치매상담콜센터)
- 중앙치매센터: www.nid.or.kr
- 치매국가책임제: www.치매국가책임제.nid.or.kr
참고자료
- 보건복지부, "치매국가책임제 추진계획"
- 중앙치매센터, "대한민국 치매현황"
- 국민건강보험공단, "치매안심센터 운영 성과 보고서"